경제보드게임 캐쉬플로우 원데이 클래스 후기

최근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1 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 캐쉬플로우라는 보드게임이 나왔다. 친구들과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까 보드게임의 가격이 꽤 비싸고 그냥 플레이하기에는 어렵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사자 싶어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서 다녀왔다.

1.캐쉬플로우 게임이란

경제 부분 베스트 셀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어릴적 부자아빠에게 모노폴리 게임을 통해 교육 받았던 내용들을 게임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보드게임이라고 한다.

캐쉬플로우 보드게임 원데이 클래스

2.원데이 클래스의 구성

1부 에서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2권에 나오는 금융 지식에 대해서 배웠고 2부 에서는 1부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게임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부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아빠 1,2권에 나오는 금융지식

자산과부채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은 자산,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 부채라는 간단한 지식을 통해 실제 내 현실에서 무엇이 자산이고 무엇이 부채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가진 것은 거의 대부분이 부채라는 것이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현금흐름

부자와 중산층과 부자의 현금흐름에 대해서 배웠는데 부자의 현금흐름을 보면서 자산을 만들어서 패시브인컴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단돈 1천 원이라도 자산소득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현금흐름사분면

현금흐름사분면

소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4개의 사분면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나는 E 사분면의 봉급생활자의 길과 S 사분면의 자영업자, 전문가의 길만 알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평생 왼쪽 사분면의 길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겠다는 생각과 함께 오른쪽 사분면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부  : 캐쉬플로우 보드게임 플레이

1부 강의에서 배운 금융지식들을 적용해서 자산을 구축해보는 경험을 해보았다. 캐쉬플로우 보드게임은 쉽게 말하면, 모노폴리와 재무제표가 합쳐진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현실 세계에서 할 법한 여러 투자를 해 볼 수 있고 게임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아기를 낳거나 물건을 사거나 심지어 해고도 당할 수 있다.

 

게임의 아래의 사진과 같이 동그라미 트랙과, 그 주위의 빠른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그라미 트랙은 쳇바퀴 트랙 혹은 새앙쥐레이스라고 하는데, 직장에 출근하고 퇴근하고 이것을 반복하는 삶이 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과 같다고 해서 새앙쥐레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쳇바퀴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내 총 지출보다 자산소득을 많이 쌓아야 하며 게임의 시간은 40분으로 1분을 현실의 1년으로 생각하면 된다.

 

주식을 1주, 5주 사고 월급만 계속 받고 있는 것을 본 강사님께서 게임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해보지 못한 여러 투자를 경험해 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뒤늦게 조금 공격적으로 게임에 참여해 봤는데 아쉽게도 게임시간이 끝나고 말았다. 

3. 게임후기

게임 안에서 자산을 만드는 게 꽤 어려웠는데 현실에서는 게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부터 내가 뭘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해서 들었고 금융지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이 끝난 후, 에프터시간에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게임에서 탈출하지 못해서 아쉬워하자 게임에서 탈출해 보는 경험도 좋지만 이 게임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는가가 중요하다고 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그러면서 게임 안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고 "역시 부동산이군!" 혹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역시 주식이야!" 하면 안 된다고 하신 게 웃겼다. 사실, "역시 부동산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사님께서 반복적으로 참여해서 게임을 해보면 매번 새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그때마다 다른 걸 배울 수 있다고 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내서 원데이 클래스에 한 번 더 참여해 봐야겠다.